제한 속도 시속 70km 내리막길에서 118km 속도로 내달리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폭발한 화물차.<br /><br />경찰은 제동 장치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.<br /><br />그 근거는 터널을 나오기 전부터 감지된 화물차 아래쪽의 불꽃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화물차 아래 배터리 근처 전선의 피복이 벗겨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피복이 벗겨진 전선은 금속판과 부딪히면서 불꽃을 일으켰고 또, 브레이크 오일이 지나가는 관에도 구멍을 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결국, 브레이크가 고장 난 상태로 내달리던 화물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며 폭발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중앙분리대 충격 때 연료탱크가 깨져 새어 나온 연료에 불이 붙으며 1차 폭발이 났고, 화물칸에 실린 유류에 옮겨붙으며 2차 폭발로 이어졌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업계의 과적 관행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5t짜리 화물차에 유류 7.8t이 실려 있었는데, 이런 과적이 화물 업계에서 만연하고 있어 잠재적 사고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고 지점 인근에 구간 단속 카메라 설치 등 사고 예방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박종혁<br />촬영기자 : 이철근·박재상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0809254469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